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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심리

이론 - 인지주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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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심리학 이론 

1. Piaget의 인지발달이론

   피아제는 인지는 조직화, 적응, 평형화라는 단계를 통하여 발달된다고 하였습니다. 조직화는 지식을 일관성 있게 체계화하거나 범주를 만드는 경향성을 말합니다. 이렇게 사고와 행동가 조직화된 형태가 도식입니다. 아이는 도식이라고 하는 인지구조를 점점 더 복합적으로 만들어 간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다시 말해 더 많은 정보를 획득할수록 도식은 더 복합적이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갓난아기는 단순한 빨기의 도식을 가지고 있지만 엄마의 젖이나 젖병, 손가락을 빨 때 각각 달라지는 복합적인 도식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아동은 조직화를 통해 기존의 도식들을 하나의 통합된 체계로 만들어 가게 됩니다. 

  또한 피아제는 모든 유기체는 환경에 적응하려는 경향성을 가지고 있는데, 적응은 동화와 조절이라는 두개의 상호보완적인 과정을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아동은 새로운 대상, 사건, 경험과 정보를 만나게 되면 이미 가지고 있는 도식 안에 그것을 맞추어 넣으려고 하는데 이것이 동화입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동화되지는 않습니다. 이런 실패를 깨달으면서 아동은 조절이라는 과정을 사용하게 되는데, 조절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 기존의 도식을 수정하거나 새로운 도식을 만듭니다. 예를 들어, 젖병을 사용하던 아기는 유아용 컵을 주었을 때, 젖병을 빠는 방식으로 컵을 사용하려는 동화의 과정을 보이지만 그렇게 먹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빠는 방식을 수정하는 조절의 모양을 보이게 됩니다. 

   평형화는 현재의 인지구조와 새로운 경험 간의 균형을 회복하려는 경향성을 말합니다. 기존의 도식에서 동화할 수 없을때 아동은 불평형의 불편한 상태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조절을 하며 다시 안정된 평형상태를 회복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동화와 조절은 함께 평형을 만들어 안정적이고 새로운 인지구조가 발달하게 됩니다. 평형화는 조직화와 적응을 추구하는 자기 조절 기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아제의 인지발달단계는 총 4단계로 나뉘는데, 감각운동기, 전조작기, 구체적 조작기, 형식적 조작기입니다. 감각운동기는 출생부터 만 2세에 해당하는 단계로 감각과 운동을 통한 인지구조가 발달되며 반사 행동에서 목적이 있는 의도적 행동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또한 대상 영속성 개념을 습득하게 됩니다. 전조작기는 만2세에서 7세까지 해당하는 발달단계인데 이때는 언어나 상징과 같은 표상적인 사고능력이 발달하게 됩니다. 또한 이때의 아동은 자아 중심적인 언어와 사고를 갖게 되고 직관적인 사고와 전인과성 사고를 가지게 됩니다. 구체적 조작기는 만7세에서 만 11세로, 구체적 경험 중심의 논리적 사고가 발달하게 됩니다. 또한 보존 개념을 획득하고 유목화와 서열화가 가능해집니다. 만 11세 이후에는 형식적 조작기로서 추상적 상황의 논리적 사고가 가능해지고, 명제적, 가설연역적 추리와 조합적 추리가 가능해집니다. 

 

 

피아제의 이론 평가

   피아제는 인지발달의 이해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로서 그의 연구를 수많은 조사와 연구를 통해 검증해 왔고 대체로 정확합니다. 하지만 이론의 구체적인 면에서는 특히 시간에 따른 인지능력의 변화 부분에서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다른 이론들과 마찬가지로 제시된 연령보다 더 이른 시기에 나타나는 인지적 기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동이 경험하고 처해있는 환경에 따라 또는 유전적인 처리 소화능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피아제가 주장한 4단계는 이전 단계보다 질적으로 급격히 달라지는데 발달은 점진적이며 경험과 환경에 의해 축적되어 자연스럽게 발달되어가는 것이기에 많은 발달 학자들에게 비판되고 있습니다. 

 

2. 정보처리이론

   피아제의 이론의 대안으로써 정보처리이론이 부상하였습니다. 단계를 강조하는 대신 인지발달을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과 지식의 점진적이 증가로 보았습니다. 인지발달의 정보처리접근은 개인이 정보를 받아들이고, 사용하고, 저장하는 방식을 확인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아이의 사고가 나이 듦에 따라 질적으로 진전된다는 피아제의 견해와는 대조적으로 발달이 양적인 진전에 의해 일어난다는 것이 정보처리이론입니다. 아동과 어른의 인지 차이는 곧 기억능력의 차이이며, 아동이 정보를 기억하고 조직하는 전략이 나이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나이에 따라 정보를 조정하는 용량이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처리의 특성을 더 잘 조정할 수 있고 정보를 처리하는 전략을 변화할 수 있다고 제시합니다. 

 

정보처리이론의 평가

  실용적이고 적용성이 있지만 행동에 대한 완전한 설명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또한 발달이 이루어지는 사회적인 환경요건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3. Vygotsky의 사회문화적 이론

  러시아의 심리학자인 비고스키는 아이들이 성장하는 문화와 사회환경에서 인지발달의 근원을 찾았습니다. 사회문화적 이론은 인지발달에서 사회문화적인 영향력을 강조합니다.  다시 말해 한 문화 속에서 구성원들 간의 사회적 상호작용의 결과로써 인지발달이 진행되며 그에 따라 개념, 태도, 전략, 기술 등의 개인의 심리적인 과정이 형성된다고 보았습니다. 비고스키는 현재의 발달 수준과 도움을 받아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적 발달 수준 구분하였고 그 차이를 근접발달영역(Zone of proximal development : ZPD)이라고 하였습니다. 아동의 현재 발달 수준이 같더라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접발달영역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이런 관점에서 수업이 발달에 선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하였습니다. 아동의 잠재능력을 개발하기위해 근접발달영역 내에서 성인이 도움을 주는 발판(비계설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Wood, 1980) 

   비고스키의 이론에 있어서 언어는 학습과 발달을 매개하는 중요한 요인인데 처음에 언어는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기 위해 필요하고 또한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지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스스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합니다. 이때 언어는 혼잣말의 형태, 즉 사적 언어인데 사적 언어는 공유된 지식을 개인적 지식으로 변화시키는 기제이고 자신의 생각을 조절하고 반영하는 수단이 됩니다. 이러한 사적언어는 이후 내적 언어로 전환되어 더 이상 소리 내어 말하지 않지만 여전히 사고를 조직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비고스키이론의 평가

  발달에 있어 문화의 중심적 중요성에 대한 자각이 증가함에 따라 비고스키의 사회문화적 이론은 영향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아동은 아동이 속해있는 문화적 환경의 결과인 특정한 종류의 기술을 발달시킵니다. 사회문화적이론은 다문화적 영향을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하지만 비고스키의 이론은 생물학적 요인을 무시하고 있고 유럽 중심적이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습니다. 다른 문화보다 유럽의 문화가 우월하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유럽 중심의 사고가 바탕이 됩니다. 또한 발달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영역은 최소화되었습니다. 능동적으로 발달을 위해 하는 것은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참고서적

신명희, 서은희, 송수지, 김은경, 원영실, 노원경, 김정민, 강소연, 임호용 공저, [발달심리학], 학지사, 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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