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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심리

태내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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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내기(수정,출생)

태내에서의 발달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누어집니다. 첫 번째 단계인 발아기는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이 이루어져서 자궁벽에 착상하는 2주까지의 기간을 말합니다. 두 번째 단계인 배아기는 착상이 이루어진 이후 8주까지의 기간을 말합니다. 이 시기에 주요 기관들이 형성됩니다. 마지막으로 태아기는 9주부터 출생까지의 기간으로 주요 기관들이 기능하기 시작하고 급속도로 성정하는 시기입니다. 

 

인간발달의 생물학적 기초

 1) 인간의 구성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세포의 핵 속에는 46개의 염색체가 들어 있습니다. 이 염색체는 꼬아 놓은 실처럼 생겼으며, 나선형 사다리꼴 모양의 DNA분자로 구성됩니다. 46개의 염색체는 두 개씩 쌍을 이루는데, 이 중 22쌍을 상염색체, 23번째 쌍을 성염색체라고 합니다. 정상적인 여성의 성염색체는 XX이고, 남성의 성염색체는 XY입니다. 염색체 내의 DNA에는 약 1억 개의 유전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유전자들이 우리의 눈 색깔, 모발조직, 혈액형, 골격 구조 등 모든 것을 결정하게 됩니다. 

   인간의 성장은 세포분열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인간의 세포는 크게 골격과 신경 등을 형성하는 체세포와 난자와 정자를 만드는 성세포로 분류됩니다. 이 두 종류의 세포는 분열되는 방식이 서로 다릅니다. 체세포는 유사분열을 통해 새로운 세포를 생산하고, 성세포는 감수분열을 통해 새로운 세포를 생산합니다. 유사분열은 모세포 내의 염색체가 스스로를 복제하는 것으로 시작되고 그후에 복제된 염색체는 서로 분리되어 모세포의 양쪽 끝으로 옮겨지고 세포가 두 개로 분열됩니다. 분열이 완성되면 모세포와 동일한 염색체를 가진 2개의 딸세포가 형성됩니다. 감수분열은 유사분열과 마찬가지로 염색체가 스스로를 복제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 후에 염색체 간에 유전자 교환이 이루어지고, 이 과정이 끝나면 복제된 염색체는 두 개의 모세포로 분리됩니다. 이 유전자 교환을 통해 인간은 각기 다른 고유함을 가지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두 개의 모세포가 각각 분열되어 4개의 딸세포를 만들고, 이 딸세포들은 각각 23개의 염색체를 갖게 됩니다. 즉, 정자와 난자는 각각 23개의 염색체만을 가지고 있으며, 이 둘이 수정되어 46개의 염색체를 가진 수정란을 만들게 됩니다. 

 

 2) 유전의 법칙

  아버지와 어머니는 모두 곱슬머리인데, 나는 왜 직모일까? 부모님이 모두 A형인데 나는 왜 O형일까? 라는 궁금증에 답은 유전의 법칙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인간은 각각의 형질에 대해 한 쌍의 유전자를 가지게 됩니다. 그중 하나는 아버지에게서, 다른 하나는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습니다. 이렇게 양쪽 부모로부터 각각 물려받은 유전자의 결합 형태를 유전자형이라고 하고, 겉으로 나타나는 유전적 특징을 표현형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부모로부터 동일한 특성을 물려받기도 하고, 서로 다른 특성을 물려받기도 합니다. 부모로부터 각각 물려받은 유전자가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질 때, 둘 중 하나가 더 우세한 경우도 있고, 동일하게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우세한 유전자를 우성 유전자라고하고, 열세한 유전자를 열성 유전자라고합니다. 그리고 우성 유전자가 열성 유전자를 지배하므로, 우성 유전자가 아이의 형질로 나타나게 됩니다. 즉, 우성 유전자가 표현형이 되는 것입니다. 이를 우성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부모로부터 수천 개씩 물려받은 유전자들은 제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저마다 유전적으로 독특한 특성을 가지게 됩니다.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형제나 자매도 서로 다른 유전자를 가진 난자와 정자의 결합에 의해 각기 다른 유전적 특성을 가지게 되므로, 형제라 해도 서로 성격이 다르고 외모가 다르게 됩니다. 

 

3) 성의 결정

  인간의 성은 다른 신체적이 ㄴ특징과 마찬가지로 정자와 난자가 수정되는 순간에 결정됩니다. 23쌍의 염색체중에서 인간의 성별을 결정짓는 것은 단 한쌍으로, 바로 성염색체인 X염색체와 Y염색체입니다. 여성의 성염색체인 난자는 모두 X염색체를 가지지만, 남성의 성염색체인 정자는 절반 정도가 X염색체를 나머지 절반 정도가 Y염색체를 가집니다. 난자와 정자가 수정될 때, X염색체를 가진 정자를 만나면 그 자녀는 여자가 되고, Y염색체를 가진 정자를 만나면 그 자녀는 남자가 됩니다. 따라서 아기의 성별은 아버지의 정자가 어떤 성염색체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달려있습니다. 

  수정시 XY와 XX의 비율은 150:100이지만, 출생할 때의 비율은 106:100으로, 남아의 사산 비율이 여아보다 높습니다. 유전질환 또한 주로 남성에게 나타납니다. 근이양증, 혈우병, 색맹, 자폐증 등의 유전질환이 X염색체와 관련이 있어서, 남성의 경우 X염색체를 하나만 가지고 있으므로 염색체에 유전적 결함이 생기면 이를 보완하거나 대체할 염색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한편, 뛰어난 지능 유전자도 X염색체에 있어서 남성에게 천재 또는 지적장애와 같은 극단적 지능이 나타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4) 쌍생아

  쌍생아는 크게 일란성쌍생아와 이란성쌍생아로 구분됩니다. 일란성쌍생아는 하나의 난자가 하나의 정자를 만나 수정된 후, 수정란이 두 개로 분리되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일란성쌍생아는 동일한 유전형질을 지니고 동일한 성이 됩니다. 반면 이란성쌍생아는 여성이 배란을 할 때 두 개 이상의 난자를 배출한 경우 생깁니다. 즉, 한 개의 난소에서 난자가 두 개 배출되거나 양쪽 난소에서 각각 하나씩 배출되어 각각 다른 정자와 수정될 때 이란성쌍생아가 태어납니다. 따라서 이란성쌍생아는 함께 태어나긴 하지만 유전형질이 서로 달라 외모, 성별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란성쌍생아는 일란성쌍생아에 비해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참고서적

신명희, 서은희, 송수지, 김은경, 원영실, 노원경, 김정민, 강소연, 임호용 공저, [발달심리학], 학지사, 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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